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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통증에 잘 듣는 진통제?

 


 

미국 질병통제센터(DCD)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수천 명이 '소염진통제'로 인해 사망에 이른다고 한다.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가 바로 '관절염' 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성행하여 부모님께 해드리는 효도 선물로 여겨질 만큼

'관절염'은 노년층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나이가 들면 탱글탱글 하던 피부가 말라가듯 뼈가 맞닿은 곳의

연골 또한 얇아져 차츰 관절의 충격을 흡수할 수 없게 되므로 누구나 언젠가는 겪을 수밖에 없는 통증인 셈이다.

- 출처 내 약 사용설명서


정말 진통제 너무나 많이 먹어요.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 곳이 없는데, 노년층이 아니더라도 우리네 하는 일들이

근육도 아프게 하고 관절도 아프게 하고 머리도 아프게 하니 어쩔도리가 없습니다.

- 무릎통증에 더해 갱년기 여성들은 발바닥이 아프다고도 많이 하는데, 이러한 현상 또한 푹신푹신하게 발바닥을

쿠션처럼 보호해 주던 지방층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얇아지기 때문이다.

-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얇아지거나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지면 우리가 걸을 때 받는 충격이 고스란히 주변

근육과 신경에 전달되어 염증이 생기고 그로 인해 통증을 느끼게 된다. 몸을 움직이는 활동 자체에서 고통을

느끼고, 통증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여러 가지 먹는 약들도 늘어난다. 실제로 나이가 많은 노년층 중에는 우울증이나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처럼 만성적인 통증이나 늘 약을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큰 원인

으로 작용한다.

 

 

이렇게 노년층에서 나타나는 관절염이 이른 나이에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두 가지라고 합니다.

첫째는 운동선수나 한 동작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전문직등 관절을 과도하게 많이 사용해 관절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경우와

둘째는 내 몸 안의 세포를 남의 것으로 인지하여 공격하는 자가 면역 방응 입니다.

자가 면역 반응의 경우 염증이 유발되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연골세포를 스스로 공격하기 때문에 통증이 쉽게 가라않지 않는다고 해요.

 

이렇게 자가 면역 반응 으로 생긴 관절염을 류마티스성 관절염 이라고 부릅니다.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해 연골이 닳은 상태를 퇴행성 관절염 이라고 부르고요.

 

류마트스성 관절염은 많이 써서 생기는 관절통과는 다른 특징을 갖습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  관절 부위가 아프면서 열감이 있고  +  빨갛게 부어오릅니다.  +  날씨에 민감해 몸이 오싹오싹 쑤시기도 합니다.

+  나른한 전신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  때에 따라 눈병이 자주 발생하고 피부에 울긋불긋한 반점이 생기기도 합니다.

 

+++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약 3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환자의 70%가 20~30대로 비교적 젊은

연령층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손가락뿐 아니라 손목이나 팔꿈치, 무릎 등 다른 관절의 통증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양쪽 관절이 모두 아픕니다. 아침에 일어나고 나서 1시간 이상 관절이 뻣뻣할 경우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의심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  많이 쓰는 한쪽 관절이 주로 아픕니다.  +  활동을 하는 시간인 오후에 주로 아픈것이 특징입니다.

 

두 가지 관절통 모두 진통제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데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진통제보다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진통제'

가 더 효과적입니다. ( 타이레놀이알의 경우 약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 오래 지속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위장질환이 있는 경우나 신장 기능이 약해진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소염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더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므로 '타이레놀 서방정'과 같은 오래 지속되는

해열진통제를 먼저 복용하도록 하고 소염진통제를 먹어야 한다면 위장약을 처방받아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출처 내 약 사용 설명서

 

관절은 우리가 쓰지말자! 해서 안쓸 수 있는 부위가 아니죠.

잠깐 일어나 앉기만 하려 해도 벌써 많은 관절들을 움직여야 합니다.  특히나 주부들은 같은 동작을 매일 반복하며 살기때문에

관절염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어요. 관절통은 때에 따라 심해지기도 하는데 그럴 땐 먹는 진통제의 양을 늘려서 먹는 것 보다는

바르는 진통제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소염진통제 외용제나(연고모양) 붙이거나 바르는 파스를 이용해 국소적으로 진통 효과를 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진통제가 잘 듣지 않는 경우는 대부분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라고 해요.  그럴때엔 과도한 면역 반응을 가라앉혀주는

면역 억제제로 증상을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간단한 피 검사(혈액검사) 만으로 알아낼 수 있으니 관절통이 있다고 또 통증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고

무작정 진통제양만 늘리지 말고 간단한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겠습니다.

 

내가 어떤 관절염을 앓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그에 맞는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을 튼튼하게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아스팔트나 맨땅에서 뛰는 운동보다는 수영과 같이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 좋다고 합니다.)

극심한 관절통이 있을 경우에는  석고붕대를 해서 고정하기도 하지만 관절통이  있다고 움직이지 않고 마냥 누워 있거나

움직이지 않는 생활을 오래 하게 되면 관절염에 오히려 해롭다고 합니다.

 

적당한 움직임으로 반복되는 노동은 줄여가며 관절을 잘 달래줘야 100세시대 까지 잘 쓸 수 있겠지요!

저 부터 좀 관리해야 겠습니다 ^^  알면서도 안되는 참.....  우리 이러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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