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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땀 나는 이유>

새벽까지 에어컨이 돌아갑니다.

선풍기로는 잠들수 없는 열대야의 밤들이예요.

손,발이 시렵기 시작해 아이들 잠자리가 추울까 싶어 머리맡을 만져주다.

깜짝 놀라곤 합니다.

베게까지 축축하게 젖어있을 정도로 땀에 흠뻑 젖었어요.

이렇게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는데 말이죠! 이럴때 엄마들은 생각합니다.

우리아이 몸이 많이 허 한가? 식은땀이 줄줄 흐르네......

아이들은 원래 땀이 많습니다.

수유중 땀이 흐를수 있고 잘때 베게가 흠뻑 젖기도 합니다.

길 막고 물어 보십시오. 우리아이 식은땀이 많이 난다는 사람이 반은 넘을 것입니다.

간혹 감기 치료중에 식은땀이 난다고 감기약이 독해서 그런 줄 아는 엄마도 있는데 감기약이 독해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식은땀이 난다고 보약을 먹여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원래 땀이 그것도 식은땀이 많은 법 입니다.

소아과 의사는 보약을 먹어야 아이가 건강해진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의학적으로 식은땀은 대개의 경우 괜찮은 것입니다.

의학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우선 정상인 경우가 있고 그 밖에 몇가지 특이한 병,

예를 들어 선천성 심장질환 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이나 결핵과 같은

만성 소모성 질환이 있어도 땀을 많이 흘리지만 이러한 경우 전문의가 진찰을 해보면 다 알수 있습니다.

그러나 확률로 보면 정상인 경우가 월등히 많습니다.

 

아이들은 원래 땀이 많은 법 입니다.

사람의 몸에는 200만개나 되는 땀샘이 있는데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피부단위 면적당 땀을 더 많이 흘리는 특성이 있어요

특히 이마, 뒷머리, 손바닥, 발바닥등은 땀샘이 많이 모며 있는 곳으로 밥을 먹거나 힘이 들거나 조금만 더워져도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어른보다도 더.

땀 조절 기능이 미숙한 아이들은 땀을 제대로 조절 할수 도 없어요. 그래서 아무 이상없이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하고

잠을 잘때 옷이나 베게가 땀으로 젖어 버리기도 합니다.

땀은 대게 체질적인 것으로 그다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린다고 우리아이 '허약하구나'걱정에 전문의 진료없이 '몸 보신'으로'소아비만'만들지 말자구요!!』

 

 

▶땀이 많이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

이런 경우는 열이 먼저이고 다음이 땀이라고 합니다.

제 경험만 되집어 봐도 그렇네요. 고열에 시달리다 열이 내린 아이가 옷과 베게를 적실 정도로 땀을 흘리면....ㅠㅠ허약해졌나 싶습니다.

1.열이나는 병에 걸리면 '열을 떨어 뜨리기위해'땀을 많이 흘립니다.

2.해열제를 쓰게되면 땀을 날려버린 열이 없어지기 때문에 만들어진 땀은 피부에 남아 더 축축하게 됩니다.

3.결핵에 걸리면 장기간 미열이 지속되어 식은땀을 계속 흘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은땀이 난다고 결핵을 의할 필요는 없어요!!)

4.당뇨가 있어 인슐린을 맞는 아이가 갑자기 식은땀을 많이 흘리면 즉시 조취를 취해야 합니다.

(이럴땐 급한대로 사탕 한두개를 먹이시면 된다고 합니다.)

 

▶의학적인 판단은 항상 언제나 의사에게 하세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학에 대해서 너무 추상적이고 막연한 사고를 하는 경향이 있다죠!!

똑같은 증상은 똑같은 병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특수한 경험을 보편화시키고

의학적으로 전혀 다른 상황에도 쉽게 적응시키려 합니다.

 

전문가 보다는 주변 지인, 인터넷 소문들에 더 비중을 두고 귀기울이는 모습...

제 모습이기도 한데요...개개인의 특별한 상황을 보편적인 상황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걸 배웠습니다.^^

의학적인 판단은 특히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몸과 건강을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삼촌, 지나가는 요한 누구 말고

전문가인 의사에게 맡기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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