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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양계단지 포천 AI 비상

 

국내 텃새인 수리부엉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중국에서 인체 감염, 사망 사례가 보고된 'H5N6'유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강원대 야생동물구조센터와 함께

강원도 원주에서 발견된 수리부엉이 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검역본부 예방통제센터 관계자는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원주 섬강 철새도래지 인근에서 해당

수리부엉이가 감염된 작은 철새를 잡아먹어 발병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텃새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된 건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AI 발생 첫 보고이후 그동안 강원 내륙 지역에서

의심 신고는 없었다. AI확산 범위가 현재 드러난 것 보다 훨씬 넓고 감염 위험 역시 클 수 있다는 의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가축방역심의회 심의를 거쳐 AI방역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했다.

AI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이다.

농식품부는 24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전국 규모의 '일시 이동 중시(스탠드 스틸)' 명령도 내릴 예정이다.

인체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관을 방역 현장에 파견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AI를 막을 '골든타임'을 이미 흘려 보냈다고 지적한다.

 

바이러스 감염이후 발병까지 2~4주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AI확산 지역은 더 넓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10월에 철새에서 AI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되었을 때 비상 체제를 갖추고 차단 방역에 나섰다면 이렇게 심각한 상황이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충북.전남.전북.경기에 이어 강원지역까지 AI는 이미 전방위로 번진 상태이다.

 

-출처 중앙일보 정종훈 기자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11월25일경 판정되어질 예정이고 합니다.

이번에도 AI로 사태가 심각해지는 것일까요... 정부가 또다시 골든타임을 흘려버렸다는 점이

씁쓸하기만 한데요.

AI의 감염대상 역시 철새.오리.닭은 물론 텃새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기때문에 지난 달 28일 충남

천안 지역에서 채취한 철새분변에서 AI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된지 불과 한 달 만이라고 합니다.

AI위기단계를 경계로 격상했다고 하니 그에 따른 알맞은 조치가 이제라도 적절하게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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