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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들만큼 쿨하지 못하다
'나는 남들만큼 쿨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자주 본다.
남들은 각자 자기 주관과 여유를 갖고 살아가는데 왠지 나만 소심하고 찌질한 것 같다고 느낀다.
아마도 세상이 점점 개인화. 개별화하면 생겨난 감정 아닐까 싶다.
다른 사람들은 남과 적당한 거리도 유지하고 관계도 곧잘 정리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점점 내게서
멀어져가는 것 같다. 하지만 내 마음엔 항상 사람들, 남들이 꼭 붙어서 떨어지질 않는다.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든다. '나만 남들을 생각해.'
어떤 모임에 있든 이상하게 마음 편한 날이 별로 없어요.
나는 배려해서 한 행동인데 왠지 실수한 것 같고
나는 생각해서 한 이야기도 상대방의 표정과 함께
머리속에 맴돌며 하루종일 나를 괴롭힙니다.
왜 나만? 이라는 생각을 파고들다 보면 원망이 들게 되고
부모를 원망하고, 이렇게 살고 있는 나를 원망하고, 사회를 원망하고,
불특정 다수를 원망하고, 급기야 신에 대한 분노로까지 이어진다.
자기가 틀렸다는 생각으로 이어질 경우 자기 비난이 되고, 못났다고 생각하면
창피함이 미려든다. 남들은 다 하는 일을 나만 못한다고 생각하면
무가치감이 올라온다.
친절인가 눈치 보기인가
친절은 미덕이다. 친절한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많지 않다.
문제는 자신을 돌보면서 친절한지, 남의 눈치를 보느라 일부러 친절한 건지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성 친구나 후배들에게 친절하다가도 막상 연인이 되고 나면 소원해지는 것도 그래서이다.
'연인 = 나'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심을 주지 못한다.
드라마에 나오는 가부장적인 할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이웃 주민이나 친척들에게 더없이 친절하고 자상하다.
그러나 자기 자식에게는 끝없이 엄격하다.
타인에겐 관대하고 자신을 단련하려는 생각이 어긋나서 생겨난 일이다.
가까운 사람들이 무슨 죄인가.
현대 사회에서 이 남자처럼 자기 마음을 돌보지 않으면서
남 신경만 쓰는 사람은 오히려 부담을 준다.
은연중에 우리의 기억 속에는 몹시 친절한 사람들의 어떤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그런데 그 기억들이 결코 좋은 기억만은 아닐 것이다.
가식적으로 느껴 오히려 불편하든가, 친절하다가 갑자기 뒤통수를 치든가,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당신도 이만큼 줘' 라는 태도를 보였던 사람이 떠오르지 않나.
그래서 우리는 지나치리만큼 남을 배려하고 친절한 사람들을 보면
'자기도 저만큼 받길 바라지 않을까' 혹은 '뭔가 다른 의도가 있나' 라고 생각하곤 한다.
학교에서 모법생들이 무시를 당하고 회사에서 일을 많이 하거나 착하기만 한 사람이 험담의
주인공이 되는 게 이런 이유에서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갖고 타인을 배려했다 해도 모든 사람들이
곱게 해석하는 건 아니다. 특히 직장은 암묵적으로 경쟁 관계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할수록 '당신이 그렇게 열심히 해버리면 우리는 뭐가 돼?'
하는 인식이 생기기 쉽다.
물론 친절한 사람을 대놓고 탓하지는 않는다. 그러면 자기만 나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은 그의 행동과 의도를 폄하하고 싶어한다.
일종의 자기 방어 본능 같은 것이다.
- 자존감이 인간관계를 좌우한다 중
내 친절에는 뭔가 다른 의도가 있나?
직장생활을 이 친철함과 열성으로 망친적이 있다.
나는 무엇때문에 그렇게 친절해야 했고 무엇때문에 그렇게 열심이여야 했던것일까.
나는 내 친절과 일에 대한 열성, 진지함을 늘 순수한 의도 포장해 무기삼았고
나를 못마땅해 하는 직원들은 그저 질투가 많거나 나의 순수함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치부했다.
책에 예시되어 있던 한 친절한 남자 대학생처럼
어려운 일이 생긴 친구가 있으면 적극 도왔고,
힘든 일은 도맡아서 해결했으며 헌신적인 업무 수행으로
늘 일 잘하는 직원이란 수식어를 달고 살았었다.
친철했고, 배려심도 많아 늘 칭찬받았지만 가까운 동료들은 곁에 없었다.
"남들이 뭐라고 하겠니?" 라는 말은 자신의 마을을 돌보지 않고
남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이 말로 표현되는 것이다.
이런 표현은 고스란히 대물림된다.
이런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자신보다 타인의 평가에 민감해지고,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중심에 두지 못한다.
겉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친절하지만 정신건강은
매우 불편한 상태가 반복되는 셈이다.
나는 봉사하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남을 돕는 즐거움'을 아는 성숙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내면의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이다.
(오뚜기 창업주 고함태호 명예회장님이 떠오른다.)
인간은 원래 이기적이다
중요한 것은, 남의 행복만을 위해서 하는 행동은 상대에게도 부담을 주고
결국은 배신감과 서운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봉사를 하더라도 자신을 위한 봉사여야 하고, 자녀를 사랑할 때도
'나의 행복'을 추구하는 수준에서 이뤄져야 후회나 뒤끝이 없다.
인간이 원래 이기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길 바란다.
그래야 조건없이 사랑할 수 있고,
진심으로 타인을 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인간관계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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