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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우리 몸에서 노화속도가 가장 빨라요.
11월11일이 빼빼로데이라는 사실은 모두들 알고 계시지요?
11월11일은 눈의 날 이기도 한데요.
뻬빼로도 나눠먹고 서로의 눈도 걱정해주는 좀 더 따뜻한 11월11일이 되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눈 건강이 가늠하는 안압
눈은 우리 몸에서 노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해요.
요즘 길을 걷다 보면 아주 어린아이가 두꺼운 안경을 쓴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곤 하는데요.
조금만 관리가 소홀하거나 잘못되면 시력이 저하되어 안경을 써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린아이들도 그렇고 나이 든 노인들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신체 기능이 떨어지면 눈 질환에 더욱 잘 걸리게 되는데 시신경 기능이나 질환 발병과 밀접해서이기 때문입니다.
`안압`은 눈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안압은 눈 속의 압력을 말해요.
공이 내부 압력이 일정해야 동그란 형태를 갖추고 탄력을 유지하듯 우리 동그란 안구도 비슷한데요.
내부 압력이 너무 높고 낮거나 오르락 내리락 하면 눈의 기능이 약해졌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신호들을 알 수 있으려면 정기적인 안과검진도 꼭 필요하겠어요.
눈의 앞부분은 투명한 액체인 방수로 채워져있어요.
안구의 바깥쪽을 촉촉하게 하는 눈물과는 다르지요. 안구 속에서 만들어지는 방수는 홍채 가장자리의 섬유주라는 유출로를 이용해
빠져나갑니다. 안압은 방수가 적절하게 생성, 배출될 때 정상적으로 유지됩니다.
정상 범위보다 더 낮은 저안압이 오면 눈은 바람 빠진 공처럼 쭈글쭈글 해지고, 이 때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주름이 생길 경우
시력 저하가 발생하기 쉬워요. 저 안압은 대부분 외상이나 눈 수술 후 합병증 처럼 온다고 합니다.
안압이 낮아지는 것 보다 더 큰 문제는 안압이 올라갈때 라고 합니다.
안압은 유출로에 문제가 생겨 방수가 적절히 못 빠져나갈 때 상승해요. 눈 속에는 약 120만 개의 신경세포 다발로 이뤄진 시신경이 있고
눈 속 여러 구조물 가운데 가장 예민하고 약한 편이라고 합니다. 안압이 높아지면서 신경은 압박을 받아 눌리게 돼요.
이런 상태가 계속될 경우 신경은 손상이 되거나 아예 죽어버립니다. 이때 진행 속도가 중요합니다. 급격하게 상승할 땐
급성 녹내장이 발생해 신경 손상 위험이 크고 마치 뇌졸중처럼 망막 혈관이 막히기도 합니다.
안압이 천천히 올라갈 때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요. 주변의 사물이나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정도입니다.
낮은 문턱에 걸리고 계단을 헛디뎌 넘어지는 식이라고 해요. 보통 시신경 손상은 양쪽 눈에서 발생하지만 손상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눈 덕분에 손상이 심한 눈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지요. 한국인 중에는 녹내장이 와도 안압 수치가
정상인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조금만 방심하다가 진단, 치료가 늦어진다면 심각한 시력 손실로 이어지겠습니다.
안압이 상승하면 약물치료부터 해요.
신경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될 수 없다고 합니다. 안압을 낮춰 더 이상 신경이 손상되는 걸 막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약물에도 효과가 없을 땐 레이저 치료로 방수가 빠져나가는 공간을 확보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수술을 해 유출로를 새로 뚫어주는 겁니다.
안압은 정상범위라고 해도 안심할 수 없어요.
상대적이기 때문이예요. 시신경 상태나 각막 두께 같은 눈의 조건에 따라 질환 발병 여부나 진행 정도가 다릅니다.
안압뿐 아니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신경에 영양 공급이 차단될 때도 눈 질환이 발행해요.
스테로이드 약을 장시간 쓴 사람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방수 유출로 조직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요. 유출로가 막혀 안압 상승을 유발합니다.
녹내장 환자라면 평소 안압을 높이는 행동을 삼가해야 합니다.
무건운 물건을 들거나 물구나무 서기나 관악기 불기가 대표적입니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담배는 끊는것이 좋습니다.
고도근시가 있는 사람은 높은 안압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평소에 검진을 받아 관리하면 도움이 됩니다.
고도근시가 있는 젊은층과 40세 이상, 고안압 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혈액훈환 장애를 겪는 사람은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대한안과의사회 이재범 회장은 조언합니다.
우리 생활속에서도 안압을 상승시키는 습관들이 있는데요.
특히 스마트폰으로 모든 생활을 거의 다 해결하다시피 하는 요즘 어두운 곳 이나 시력이 나쁜 사람,
은행 일 업무를 볼때 중요한 일을 처리할때 등 무의식 적으로 머리를 숙이거나 엎드린 자세를 반복하게 되는데요.
고개를 푹 숙인채 핸드폰만 보다가 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머리와 눈이 심하게 아파와 편두통을 의심하게 되기도 하고요.
메슥거림에 구토까지 하게되어 병원에서 뇌 사진 등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고 결국 안압이 올라가도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시력과 시야에 이상이 있어도 통증이 너무 심하면 눈의 이상이라고 생각지 못하고 심한 두통이나 메슥거림
구토증상 때문에 뇌 질환이나 소화기질환을 먼저 의심하게 되는 사례가 많다고 하니 이런 증상이 시작될 때 본인이 당일 무얼 했는지 부터
생각해 보는 것도 빠른치료를 위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안압 유지에 도움 되는 생활습관 정기적이고 관심으로 받는 검진, 무거운 물건들기, 물구나무서기,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린 자세,
넥타이 꽉 매기, 관악기 불기등을 최대한 자제하는 자세, 행동 항산화 효과가 있는 토마토와 당근 시금치를 즐겨먹는 음식,
유산소 운동으로 일정한 안압을 유지하기위해 조금씩 더 신경써야 겠습니다.
- 참고 김선영기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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